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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작가 컬렉팅

[KOR] 윤형근 (B. 1928 - D.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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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안녕하세요😁
 
단색화의 거장, 침묵의 화가로 불리우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
윤형근(1928-2007)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추상회화, 단색화하면
김환기(1913-1974)를 많이 떠올리실 텐데요~
 
김환기(1913-1974)와 연결고리가 많은 화가
윤형근(1928-2007)
...
윤형근(1928-2007)에게 김환기(1913-1974)는
스승이자, 장인어른인데요~
😬😬😬
 
이렇게 장인어른과 사위가
한국의 단색화, 추상화 세계를
꽉!👊
잡고 있습니다!👊👊
 

윤형근(1928-2007)의 스승이자 장인어른,
김환기(1913-1974)에 대한 소개는 아래 링크 참고 부탁드립니다

🙇‍♂️🙇‍♂️🙇‍♂️

 

[KOR] 김환기 (B. 1913 - D. 1974)

오늘도! 안녕하세요😁한국 미술가 중최고 경매가를기록한 작가 ‼️ 그래서미술에 관심이 없는 분도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김환기(1913-1974)에 대해알아 봅시다☺️ 요즘!많은분들이미술작품

imartdj.tistory.com

 

우리는
오늘
윤형근에 대해 알아 봅시다! 👏


 1. 윤형근 (1928 - 2007) 누구인가

윤형근, @yunhyongkeun_official

 

1928년 4월 12일, 충청북도 청주 출생으로
1947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으나
‘국립대학교설립안 반대 시위'에 참가했다가 구류 조치 후 제적당했으며,
1950년 한국전쟁 직후에는
학창시절 시위 전력으로 ‘보도연맹’에 끌려가 학살당할 위기를 간신히 모면했습니다
😱
 
글로써
최대한 간단히 소개함에도 불구하고
참담함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힘들다'는 말조차 부족한
대학생활, 젊은날을 보내셨습니다
 
1954년, 서울대는 시위 전력이 있는 사람은
학교에 복학할 수 없다고 공표하였고
이때 마침!
서울대에서 홍익대로 교수 자리를 옮긴
김환기(1913-1974)의 도움으로
홍익대학교 서양화로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김환기(1913-1974) 집을 자주 드나들 정도로
교류가 많았던 윤형근(1928-2007)
이를 계기로
김환기(1913-1974)의 장녀 '김영숙'을 만나
1960년 결혼하게 됩니다 🤵🏻‍♂️👰🏻‍♀️
 
이후, 청주여고, 숙명여고 미술교사로 재직했는데요~
청주여고에서는 4. 19. 혁명 이후 이승만 정권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는 이유로 부당 발령 당하고
숙명여고에서는 당시 최고의 권력자인 중앙정보부장(이후락)의 지원으로 부정 입학했던 학생의 비리를 따져 물었다가,
‘반공법 위반’으로 서대문형무소로 잡혀갔습니다

1973. 7. 7. 동아일보 발췌, "시교위 진상조사 모일류녀고에도 말썽" 기사

 

이 사건을 보면
역사는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
2018년 발생한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시험지 유출 사건"
심지어
장소도 동일한 숙명여고네요 😱
 
☹️
 
윤형근의 초기 그림은
밝은 색체에 감성이 풍부하고
서정적이고 풍부한 감정으로
스승이자 장인어른인 김환기(1913-1974)의 영향 한 스푼을 넣은
작품이 많았습니다~

제목미상, 윤형근, 1966, Oil paint on canvas, 62 X 51.5 cm
69-E8, 윤형근, 1969, Oil paint on canvas, 158.5 X 140cm, MMCA
청색(Blue), 윤형근, 1972, Oil paint on canvas, 70 X 70 cm
드로잉, 윤형근, 1972, Oil paint on korean papar, 49 X 33 cm

 
"그러나"
 
많은 시련을 겪으며
극도의 분노와 울분을 경험한
윤형근(1928-2007)
1973년, 만 45세
본격적으로 작가로 활동을 시작
전형적인 '검은' 작품의 색채와 형상이 등장하며
 스스로 ‘천지문(天地門)’이라고 명명했던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완성합니다
 
그럼, 우리,👯‍♂️
윤형근(1928-2007)의 세계로 빠져 봅시다!


2. 상파울루, BLUE+UMBER, 광주항쟁

"상파울루🇧🇷"

 
세계 3대 미술 비엔날레는
🇮🇹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
🇺🇸 미국 휘트니 비엔날레
🇧🇷 브라질 상파울루 비엔날레
입니다
 
1969년 제10회 브라질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 작가로 참가하며
출품한 ‘69-E8’입니다

69-E8, 윤형근, 1969, Oil paint on canvas, 158.5 X 140cm, MMCA

 
그간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가
유족이 2021년 작업실을 정리하며 발견했고
현재는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었는데요
 
당시 급격한 도시화와 함께
건축과 미술의 만남에 영향을 받았고
윤형근(1928-2007)도 당대 대표적 건축가들(김중업, 김수근 등)과 교류하며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 김중업 : 
* 김수근 :

 
윤형근(1928-2007)의 대표작품들과 달리
강한 색채가 눈에 띄는데요~
"진짜 윤형근 작품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낯설게 느껴집니다
 
본격적으로 작가활동을 하기 전,
숙명여고 사건 등을 겪기 전,
제작되었기에
초기 성향을 띄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럼 작가의 본연의(?) 색을 찾아 떠나 봅시다 🏁
 

"BLUE+UMBER=UMBER-BLUE(청다색)"

스스로 ‘천지문(天地門)’이라고 명명했던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형성
🔲
면포나 마포 그대로의 표면 위에
하늘을 뜻하는 청색(Blue)와 땅의 색인 암갈색(Umber)을 섞어 만든
‘오묘한 검정색’, '먹빛', '청다색'을
큰 붓으로 푹 찍어 내려 긋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했는데요~

청다색, 윤형근, 1973, Oil on canvas, 181 X 139.5 cm, MMCA
청다색, 윤형근, 1975, Oil pain on linen, 130 X 97 cm, MMCA
엄버블루, 윤형근, 1977, Oil on linen, 270.5 X 139.5 cm, MMCA

 

마치,
오랜 시간 세파를 견뎌낸 고목(古木),
한국 전통 가옥의 서까래,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흙의 정취가
느껴지지 않으세요?
 
작가는 안료에 직접 제작한 기름을 썩어 물감을 만들었고
기름의 양을 조절하여
색의 강도를 조절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추사체의 절제된 추상적 회화미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할 정도로
추사 김정희를 흠모했는데요
 
이런 부분을 알고
작품을 감상해보면
그림이 아닌 글자로 보이기도
선, 도형이 아닌 획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침묵의 화가'라는 별명답게
무심(無心)해 보이지만
삶의 성찰과 자연의 순리를 이야기하는
윤형근(1928-2007)
1955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에 참여하며
국제적 입지를 세웠고
전세계 미술시장에 '단색화' 열풍을 이끈 주역입니다
👍👍👍
 
작품들을 통해
한국 전통 미학을 추구하고
수수, 겸손, 푸근, 듬직한 ‘미덕’을
세계적으로 통용될만한
현대적 회화 언어로 풀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광주항쟁"

윤형근(1928-2007)
1980년 광주항쟁(5/18~5/27)때
울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시대의 아픔을 담담히 담아낸 작품을 제작했는데요~

다색, 윤형근, 1980, Oil on linen, 181.3 X 228 cm, MMCA

 
광주의 비극을 담은 작품 4점을 그린 후 세상에 공개하지 않고 보관하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작가의 개인전(2018년)에
미공개 대작, <다색>이 공개되었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한결같이 우뚝 서 있던 기둥들이
쓰러지고 서로 기대고 있는데요~ 
 
쓰러지는 인간 군상처럼 기울어진 기둥에서
물감이 눈물처럼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
 
예전과는 다른 거친 감정 표현으로
작가의 슬픔을 짐작할 수 있으며,
 
1980년 6월
'뿌리깊은 나무(종합교양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예술은 똥💩이여, 사람들이 픽픽 죽어가는데 예술이 다 뭐 말라죽은 거여"라고
본인의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작가는
광주항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사건, 문제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자신의 위치에서
내왔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그 과정은
매우 고통스러우나
,
그 과정을 통해
해당 사건이
모두의 기억과 기록 속에 남아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길,
바라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인간의 실수는 반복되고 역사는 되풀이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3. 마치며

어떠신가요?
단순해보였던 작품이
복잡해보이고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았나요?
 
담담하게 표현해 나가나
올곧게 목소리를 내는
윤형근(1928-2007)의 목소리를
작품을 통해 들으셨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윤형근(1928-2007)
BTS의 멤버, RM이 사랑하는 작가로도 알려졌는데요~
찐으로 사랑해서
2022년 12월 2일, 첫 공식 솔로앨범 인디고(Indigo)
앨범 표지, 노래(윤, Yun)로 윤형근(1928-2007)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노래에의 시작과 끝에는 윤형근(1928-2007)의 육성도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앨범 표지에 있는 윤형근(1928-2007)의 작품은 무엇인지 찾아보세요!

🎖HINT : 청색(Blue)

 

다음에 또 다른 작가와 작품을 통해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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