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안녕하세요😁
2025년 2월 27일
리움미술관은
2025년 첫 기획전으로
생태학에서 기술과학에 이르는 다학제적 접근을 바탕으로 현대사회 이슈를 폭넓게 다뤄 온 세계적인 작가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1962)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리움미술관, 2025.02.27.~07.06.
🥁
이번 전시는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1962)의 국내 "최초" 미술관 개인전으로
푼타 델라 도가나 미술관*과 리움미술관이 공동 제작 지원한 신작들도
포함된다고 해서
무척!
기대되는 전시인데요~
*푼다 델라 도가나는 1677년 이탈리아 베니스(베네치아) 관세청 건물로 세워졌고,
2009년 케링(Kering)그룹 오너 프랑수아 피노(Francois Pinault)의 지원과
안도 다나오의 손길로
미술관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프랑수아 피노(Francois Pinault)는 그룹 오너이자, 아트 컬렉터로
피노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푼다 델라 도가나 미술관에서 그의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케링(Kering)그룹은
GUCCI, YSL, BOTTEGA VENETA 등을 보유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를 소유한 대기업 입니다
전시를
마냥~~~😑
기다리기는
너무~~~😶
시간이 가지 않으니
저를 포함한
모든 분들에게
다소 낯선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1962)는 누구인지
그의 작품과 세계관은 어떠한지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
그리고
리움미술관 피에르 위그 개인전이
짠! 🤗
열리면
여러분과 함께 공부한 자료가
작가와 작품을 이해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그럼! 🎉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두둥!
🎬
1.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1962) 누구인가
1962년,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1985년, 파리 국립 장식미술학교(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arts décoratifs)를 졸업한 후
디지털 시대 현실과 허구의 관념들을 탐구하는
영화, 비디오, 음향, 애니메이션, 건축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현대미술가 입니다
그래서
이번 리움미술관 전시에서도
영상, 사운드, 조각, 설치 등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형태를 제시한다고 하는데요~
그의 작품은
기존의 관습을 뛰어넘어
예술과 전시, 현대사회 간의 관계를 파고들며
오브제가 아니라 상황 자체를 만드는데
집중되어 있기에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1962)
3가지 키워드로 만나봅시다!
2. 서사, 왜곡, 경계
"서사(Narrative)"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1962)는
주로
영상, 사운드 등 댜앙한 매체를 활용해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데요
해당 매체들(영상, 사운드 등)의 특징은
시간과 공간을 필요하며,
주어진 공간에 시간이 흐르면
작가는 해당 매체들(영상, 사운드 등)를
활용하여
의도한 서사(Narrative)를 전달하게 됩니다.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1962)를
국제적으로 알린 대표작 중의 하나
<Blanceh Neige Lucie, 백설공주 루시>
영상 속 여성은
월트 디즈니의 프랑스어판 <백설공주> 만화영화에서
백설공주 목소리의 주인공, Lucie Dolene (루시 도렌느)로
루시는
관객들을 향해
백설공주 만화영화 속
음악을 콧노래로 흥얼거리고
자막을 통해
백설공주의 목소리 판권이 인정되지 않은 소송 사건들을 전달하는
기록영화입니다
정작
백설공주 목소리 뒤에 숨어 있던 루시가
화면 앞으로 나오지만
실제 목소리로 사건을 전달하지 못하고
자막을 통해
월트 디즈니에 귀속되어 버린
루시의 삶을 전달하게 되는데
이는 현실 세계에서 펼쳐진 또 다른 "서사(Narrative)"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작가가 의도가 가지고 영상을
제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1962)는
서사(Narrative)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영상,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작가입니다
"왜곡"
"왜곡(歪曲)"의 사전적 정의는
"사실과 다르게 해석하거나 그릇되게 함" 인데요
여기서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1962)는
"사실과 다르게 해석"에 집중하여
관객에게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폐허가 된
사람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유령 도시에
사람 얼굴 모양의 가면을 쓴 원숭이가 등장하는 영상으로
인간성과 비인간성의 경계를 왜곡하여
자연에 대한 인간 중심적 사고
동물들에게 가해지는 윤리적인 문제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요구하는 작품인데요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1962)는
긍정적 왜곡을 통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킵니다
"경계"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1962)는
유기체, 기술, 자연을 혼합한 작품
인공 지능, 로봇 공학과 같은 첨단 기술과의 혼합 작품
혼합할 수 없을 것 같은 분야를 혼합하고
경계를 흔들어 놓아
현대미술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작가인데요
우연인지, 의도인지
2024년, 리움미술관에서 개최한
필립 파레노 (Philippe Parreno, 1964)의 국내 첫 개인전 <보이스,VOICES>를 통해
우리는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1962)를 만났었습니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 리움미술관의 다음 전시 떡밥, 복선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도 유심히 찾아봐야 겠어요~)
바로 아래 작품들인데요~
ㄱ나니
1999년
필립 파레노 (Philippe Parreno, 1964)와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1962)는
만화용 캐릭터를 개발하는 일본 에이전시 ‘케이웍스(Kworks)’에서 ‘안리(Annlee)’라는 인물과 그녀의 원본 이미지에 대한 권리를
구입하고 저작권을 얻었는데요~
빈 껍데기에 불과한 인물을 비디오 애니메이션, 그림, 포스터, 단행본, 네온 작품, 조각 등 다양한 매체로
작품을 생산하며
영화, 음악, 웹 산업이 직면한 저작권 문제에 질문을 던졌습니다
심지어
안리에 대한 모든 권리를 포기하는 계약서를 작성함으로써
안리의 이미지는 그녀 자신에게만 속하게 되고
작품 속 시공간에서
안리는 저작권법과 시장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존재로 전환되고
자신을 표현하는 단일 애니메이션 장면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어떠신가요?
혼합되지 않을 것 같은
다양한 매체를
혼합하고
저작권, 인공지능에 대한 경계를 흔들어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2017년
독일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Skulptur Projeckte Münster, 2017.06.10-10.01.)*에
등장한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1962) 작품입니다
*1977년부터 매 10년마다 열리는 전세계 미술 주요 행사 중 하나로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개최
아이스링크로 사용된 체육관 전체를 활용한 작품으로
콘크리트 바닥을 절단, 진흙 투성이의 생태 환경을 만들고
천장에는 개폐가능한 루프를 설치하여
아이스링크를 작은 생태계로 변화시켰습니다
마치 고고학자가 파놓은 것과 같은 장소를 거닐며
관람객들은
흙과 물에서 살아가는 작은 물고기, 소라게, 물방개 등을 만나고
모든 생명체가 잉태된 태초의 지구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자연이 스스로 정화하고 치유하는 모습
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환경을 대하는 인간의 이기적인 태도
개발과 재개발, 인간과 자연 간의 공존
인류세를 대하는 우리의 소극적 태도
등등
다양한 이야기와 메시지에 대해
관람객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한게 만듭니다
저는
누군가를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든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영!향!력!
이라고 생각하며
머리 속에
스스로 만들어 놓은
경계를 흔들어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2008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16회 비엔날레(16th Biennale of Sydney, 2008.06.18-09.07.)에서
24시간🏪만 전시된 작품인데요~
수천 그루 나무🌳를 심어
인공 숲🌳🌳🌳으로 조성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콘서트 홀을 거닐며
관람객들은
관객과 예술 사이의 경계, 현실과 이상의 경계
그 어딘가를 거닐고
오묘하고 신비한 감정을 느꼈다고 합니다
세계적 유명 건축물을
숲, 황무지로 만들었다는 것도
정!말!
대단합니다👍
3. 마치며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1962)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그에 대해 공부할수록
작품이 명쾌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영상, 사운드,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작품이 제작된 만큼
관람하는 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평들이 많은데요
🕕
충분한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리움미술관, 피에르 위그 개인전
<Liminal : 리미널>
충분히
감상했으면 좋겠습니다
2025년 2월 27일
리움미술관에 만나요
예약은 2/13(목) 18:00부터
아래 링크를 통해~
Leeum Hoam Museum of Art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 호암미술관 홈페이지입니다.
www.leeumhoam.org
앗!
그리고 아래 링크도
함께 참고하시면 작가와 작품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꺼예요
① 2014년, LACMA 첫번째 회고전
② 2015년, 퐁피두 센터 회고전
③ Anna Sanders Flims, Pierre Huyghe Works
다음에 또 다른 작가와 작품을 통해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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