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안녕하세요😁
요즘 개인전을 연속적으로 개최하고 계시는 하종현(1935-)을 만나봅시다
*아트선재센터, 「하종현5975」 2025.02.14.-04.20.
*국제갤러리, 2025.03.20.-05.11.
이미, 해당 전시를 보셨던 분들도 계실텐데요~
아트선재센터는 초기작품부터 <접합, Conjunction>연작까지
국제갤러리는 <이후 접합, Post-Conjunction> 연작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어
두 전시를 모두 보면 하종현(1935- )은 다 봤다(?)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 하종현(1935- )의 예술세계로 떠나 봅시다
🚁🚁🚁
1. WHO IS, 하종현(1935- )
1935년 경상남도 산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해방 후 한국으로 돌아와
1959년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습니다
모교인 홍익대 교수로 40여 년간 재임(1962년-2001년)하며
교육자이면서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2001년에는 홍익대학교를 떠나며 받은 퇴직금으로
하종현 미술상을 제정
매년 작가를 선정하여 상금을 전달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 아방가르드 협회장(1969-1976),
제24회 서울 올림픽 현대미술제 운영위원(1987-1988),
제43회 베니스비엔날레 커미셔너*(1988년), 서울시립미술관장(2001-2006) 등
단순히 그림만 그리는 작가가 아니라,
한국 미술계를 위해 교육자이자 행정가로
다양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커미셔너 : 각 국가관의 전시기획 및 운영을 책임지는 총괄자
*제43회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한국은 국가관없이 참가했으며, 커미셔너는 하종현(1935- ), 참여작가는 박서보(1931-2023)였음
그의 적극적이고 다양한 활동 덕분에
한국🇰🇷미술이 해외🌎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추상적인 작품 활동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단색화의 거장"으로 추대됩니다
그럼, 그의 다양한 재료 활용법을 만나러 가보실까요?
🎬
2. 앵포르멜, AG, 배압법
"앵포르멜"
*앵포르멜(Informel) : 제2차 세계대전 후, 1940~50년대 유럽에서 등장한 비형식적인(비정형) 추상 미술 운동으로 기존의 기하학적, 구조적 추상 미술과 달리,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표현을 중시함
1950년대 후반,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당시 유럽에서 등장한 앵포르멜 운동의 영향을 받아 작업을 전개했습니다
전쟁 이후 황폐한 현실을 반영하며
정형화된 회화의 틀을 부정,
물질성과 즉흥성이 강조된 예술이라
그 당시, 그의 작품을 보면
물감을 두껍게 바른 실 덩어리를 불에 그을려
거친 질감을 만드는 등 재료와 기법에 대한 실험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을 겪으며
타들어간 국토와 국민의 마음을
상징하는 것만 같습니다
"한국아방가르드협회, AG"
한국 현대미술의 실험적 작업과 새로운 예술적 접근 방식을 선보인 단체(1969-1975)
*(창립멤버) 김구림, 박석원, 서승원, 심문섭, 이승조, 최명영, 하종현, 이일, 오광수
*(이후합류) 김동규, 김청정, 김한, 박종배, 송번수, 신학철, 이강소, 이건용, 이승택, 조성묵, 최명명, 김인환
작가와 이론가로 구성되었으며
1970년대 한국 현대미술의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흐름을 주도하고
다양한 협회지 발간과 전시 기획을 통해 한국 미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전위 예술에의 강한 의식을 전제로 비전 빈곤의 한국 화단에 새로운 조형질서를 모색 창조해 한국 미술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 선언, 1969
하종현(1935- )은 한국 사회를 상징하는 일상적 재료*를 통해
당시의 경직된 사회와 언론 검열, 사회적 억압을 은유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철망, 신문, 휴지, 시멘트 가루, 스프링 등
뿐만 아니라,
제2차 경제개발계획(1967-1971)으로 인한 급격한 산업화와 근대화 과정을
구조적 형태로 추상화한 <탄생>, <도시계획백서> 연작은
근대화로 인해 소명해가는 전통과 새롭게 형성되는 근대화적 구조라는
상반된 두 요소를 동시에 보여주어
도시가 변해가는 과정을 회화를 통해 시사하고 있습니다
하종현(1935- )은 도시화, 경제성장, 한국사회의 어두운 면을
작품의 주제로 삼아
"예술가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
"배압법"
"입체 실험에서 얻은 효과를 평면에 어떻게 옮길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
하종현(1935- )은 회화의 평면성을 실험하기 위해
올이 성긴 마대자루를 캔버스로 활용
마대자루의 뒷면에 유성물간을 듬뿍 바르고
커다란 나무 주걱과 같은 도구로
물감을 밀어내는 "배압법"을 고안합니다
🥄
작업이 작품의 뒷면에서 시작하여
앞면으로 작업이 끝난다는 점이 독특한 특징이며
거칠고 투박한, 굵고 성긴 마대자루 표면을 투과해
흘러나온 물감이 만든 생생한 질감은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넘어
작가의 신체적 행위와 물질성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하는지
보여줍니다
“예전에는 기존 질서에 저항하는 데 주력했다.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기성 회화의 고정관념 같은 것 말이다”
2019년, 코리아 타임즈(The Korea Times) 인터뷰 中
마치, 캔버스(마대자루)와 대화 혹은 협상하며 완성한
<접합, Conjunction> , <이후 접합, Post-Conjunction> 연작을 감상하시죠
3. 마무리
다양한 재료를 통한 끊임없는 실험이
"배압법"으로 그를 이끌었으며
하종현(1935- )의 예술여정을 보면
"단순함은 그리 단순하지 않구나"
이 말로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단순하면 쉬웠을까" 라는 질문에
"단순함은 그리 쉬지 않아" 라는 답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복잡한 현대사회에
단순명료한 그의 작품을 감상하며
삶의 여유는 가지며 힘차게 살아가 봅시다
💪💪💪
다음에 또 다른 작가와 작품을 통해 만나요~
👋👋👋
하종현 예술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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